책 리뷰 45

마이클 샌델 - 정의란 무엇인가

오늘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리뷰해보려 한다. 초반부의 트롤리 딜레마로 유명한 책이고, 많은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은 책이다. 좋아하는 중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다.생각보다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고, 마이클 샌델 교수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책이었다. 별점은 4점. ★★★★☆ 너무나 유익한 책이지만, 나의 소양 부족으로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다. 이해했을 때의 짜릿함을 위해 별 하나를 남겨두고 싶다. 이 책은 정의란 무엇인가에 답하는 여러 가지 역사적 사상들을 정리한 책이라고 느꼈다. 공리주의, 자유지상주의, 능력주의, 칸트, 존 롤스,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사상들을 정리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정리하는 과정이 매우 재미있다. 공리주의가 부딪힐 수 밖에 없는 문제 되는 상황을 제시하고..

책 리뷰 2022.08.28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몰입,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

오늘은 미하이칙센트미하이 교수의 몰입이라는 책을 리뷰해보려 한다. 다소 진부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던 선입견과 달리 상당히 감명깊게 읽은 책이다. 별점은 5점. ★★★★★ 별점을 매기기 시작한 첫 책인데, 벌써 5점을 주게 되어 걱정이지만 그만큼 인상적이었다. 이 이미지가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몰입에 관한 인사이트를 전부 보여주는 그래프가 아닐까 싶다. 자신의 능력과 도전과제의 난이도가 적정 수준을 유지할 때 사람은 비로소 몰입을 유지할 수 있고, 그 때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은 challenge. 어느정도 노력해야 겨우 이룰 수 있는 정도의 도전. 이러한 도전을 할 때 우리는 비로소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를 수 있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표현하고..

책 리뷰 2022.08.23

헤르만 헤세 - 싯다르타

1. 책을 읽기까지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를 읽었다.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등의 책들을 통해서 헤세에 대한 이미지는 좋은 상태였다. 성장소설을 인상적으로 잘 쓰는(?) 작가로 기억하고 있었다. 특히 데미안에서 10살 소년의 선의 세계와 악의 세계의 공존을 인지하는 대목은 나의 유년시절을 기억하게 해줬다. 40살정도에 쓴 책이라기엔 어린 소년의 심리상태, 감정선을 되게 디테일하게 썼다고 느껴져서 읽기 좋았던 책이었다. 이렇듯 나는 헤르만 헤세의 성장소설을 좋아한다. 그래서 다음으로 싯다르타라는 책을 들게 됐다. 좀 의아했다. 헤르만 헤세라는 독일 작가에게 싯다르타라는 불교적 의미를 띈 책이 나왔다니. 아버지가 인도와 중국의 철학 및 정신세계를 연구하셨고, 외할아버지도 인도학자였단다. 그래서 어릴적부터 ..

책 리뷰 2021.11.14

오건영 - 부의 시나리오

교보문고에 가서 이 책을 들었다. 너무 어렵지 않아 보이면서도 너무 가볍지도 않아 보여서 좋았다. 요즘 교보문고에 가보면 전부 주식, 코인, 부동산, 달러 등등 재테크 관련 책들이 너무 많다. 돈은 돈이 벌어들인다는 사실을 모두가 깨닫고 있다. 우리는 돈으로 돈을 벌 줄만 알면 된다. 그러면 언젠가는 돈이 쌓이고, 그 돈으로 돈을 벌면 된다. 사람은 돈을 벌지 못한다. 이 책은 오건영이라는 사람이 바라보는 요즘 시장의 분위기를 금리와 성장, 물가의 관점에서 바라봐준다. 중앙은행의 역할을 주로 다루고 있고, 금리와 주식의 관계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다. 물론 A=B라는 정답이 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경향성이나 방향성, 상관관계 정도를 파악할 수 있게 해 줬다. 주식을 지금도 계속하고 ..

책 리뷰 202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