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차갑지만 익숙해 편안한 관계 vs 뜨겁지만 낯설고 무서운 관계 역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책들은 믿고볼만하다.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책장에서 쉽게 뽑을 수 있었던 책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다. 제목에 '...'이 들어가면서 질문도 아니고 무슨 목적으로 이렇게 지었을까? 고민하게 만들었던 책이다. 프랑스 원제목에도 '...'이 역시 들어가있다. (Aimez-vous Brahms...) 그렇게 책을 꺼낸 뒤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주인공 폴의 감정선과 로제, 시몽의 감정선들이 아주 잘 표현돼 있어 읽는 내내 집중을 유지할 수 있었다. 프랑수아즈 사강이라는 작가는 프랑스 작가로, 시나리오를 포함한 여러 분야의 글을 쓰는 작가다. 남녀간의 심리 전개를 세심한 관찰력을 통해 담담한 문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