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45

안광복 - 도서관 옆 철학카페

게으름에 대한 찬양을 소개하는 부분을 유튜브에서 우연히 접하게 되어 전체 책을 읽게 됐다.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면서 사고의 전환 및 통찰을 제공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읽어보고 싶어졌다. 각기 다른 철학자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실생활의 이야기와 더불어 잘 얘기해줘서 술술 읽혔다. 별점은 3점. ★★★☆☆ 자기계발서 겸 철학입문을 도와주는 책 느낌이다.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약간 가볍게 읽기 좋은 책 정도에서 끝났던 것 같다.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의 인사이트와 내가 취업을 함에 있어서 마음먹어야할 태도들을 다잡는데는 좋았다.그리고 이 책 덕분에 나를 좀 더 되돌아봤고, 꽤나 유익한 시간이긴 했다. 세나카부터 알랭 드 보통까지, 삶을 바꾸는 철학의 지혜라는 소제목 처럼, 다양한 철학자들의 ..

책 리뷰 2022.09.22

빅터 프랭클 - 죽음의 수용소에서

오늘 리뷰할 책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이다. 저자의 이력에 끌려 읽게 되었다. 심리학자이자 아우슈비츠에서 생존한 사람이다. 그러한 사람이 알려주는 삶의 의미라면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것 같다. 별점은 5점. ★★★★★ 수용소에서의 삶을 적나라하면서 흥미를 이끄는 어투로 잘 풀어나가고 있다.강제 수용소에서의 잔학성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로고테라피로 이어지는 전개도 인상적이었다.아우슈비츠라는 극한의 상황에 처해있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관찰한 이야기를 통해서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또한, 의미를 잃어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예시에서도 깨달을 점들이 많았다. 삶의 의미에 대해 한번이라도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책이다.책 분량도 그렇게 길지 ..

책 리뷰 2022.09.15

니콜라스 카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오늘 리뷰할 책은 니콜라스 카 작가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평소 스마트폰, 노트북에 매몰되어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곤 한다. 책 표지에 너무 끌리고 공감돼 바로 읽게 된 책이다. 별점은 4점. ★★★★☆ 신경생물학적 접근을 통해 전문성을 늘렸고, 디테일한 예시들을 통해서 본인의 주장을 잘 뒷받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다보면, 부정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다. 컴퓨터, 인터넷의 긍정적인 면을 예로 들며 주장을 반박하고 싶은 욕구가 치솟는다. 나의 평소 습관들이 부정당하고, 평가절하당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나의 이런 근거들을 다 알기라도 하는 듯이 하나하나 반박해나간다. 멀티태스킹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 메신저 등을 통해 잦은 연락의 장점이라 생각했던 부분들의 단점..

책 리뷰 2022.09.08

마이클 샌델 - 공정하다는 착각

오늘 리뷰할 책은 마이클 샌델 교수의 공정하다는 착각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후에 집필한 유명한 책이다. 제목부터 이끌려서 읽게 되었다. 별점은 3점. ★★★☆☆ 미국 중심의 책이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미국의 정치 역사를 이해해야 하고, 정당별 추구하는 가치를 이해해야 책을 이해하기 쉬워 보인다.아직 이런 부분을 알지 못해서 이런 별점을 줬다.마이클 샌델 교수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는 십분 공감을 했다. 이 책은 능력주의를 실랄하게 비판한다.사회적 상승과 아메리칸 드림의 부정적인 부분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우리가 놓칠 수 있는 내용들을 환기시켜준다.그렇다고 열심히 성장한 사람이 그에 따른 보상을 얻는 부분을 비판한다고는 느껴지지 않았다.다만,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

책 리뷰 202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