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9

유럽의 고대부터 현대까지 #3 근대-2 (feat. 과학혁명)

가볍게 정리하려 했던 유럽의 개괄적인 역사가 점점 일이 커지고 있다. 그래도 좋다. 그만큼 윤곽이 그려진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련다. 지난번엔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을 보면서 근대의 시작을 봤다. 기독교의 부패한 사회에 반기를 든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이렇게 근대가 시작됐다. 사고의 통제가 이루어지던 중세 사람들의 고삐가 풀려버렸다. 사고의 자유는 많은 결과를 초래했다. 그중 하나가 과학혁명이다. 지동설과 천동설 문제가 이 시기에 대두됐다. 그 전엔 무조건 지구가 중심이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별들과 태양, 달이 움직인다고 생각했다. 지극히 당연하다고 보인다. 하늘을 보면 태양과 달이 움직이지 우리가 움직이진 않지 않는가. 이를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하면서 혁명이 시작된다. 코페르니쿠스는 르..

역사 2021.06.11

유럽의 고대부터 현대까지 #3 근대-1(feat. 르네상스, 종교개혁)

그리스-로마로 대표되는 고대. 로마제국의 멸망 이후 그리스 로마 문화를 보존한 기독교를 믿는 게르만족들의 중세. 오늘은 그 이후의 근대의 모습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려 한다. 1. 르네상스 중세의 붕괴를 알린 첫번째는 르네상스다. 1400년대에서 1600년대까지 이어지는 문예부흥운동이라 불리는 르네상스. 르네상스는 기독교 이전의 고대를 classic이라고 일컬으며 칭송했다. 고전을 최고의 것이라 말했다. 넘을 수 없는 'classic'이라고 불렀다. 그렇게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정치, 문화, 예술, 과학 등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기독교가 고대를 신학적인 목적으로 유지하고 보존하며 이용했다면, 르네상스는 이교도적으로 사용했다. 비기독교적이고 이교도적인 고전의 문화를 따르기 시작했다. 교회를 반대하진 않았고, ..

역사 2021.06.10

고대부터 현대까지 #2 중세

오늘은 이 책에서 설명하는 '중세'에 대해서 알아보자. 저번 포스팅에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를 보면서 유럽의 고대를 살펴봤다. 이라 불리는 그리스의 문명을 간접적으로 체험했고, 로마제국의 방대함도 느꼈다. 더불어 로마제국이 번성할 수 있었던 로마인들의 포용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은 로마제국이 멸망한 이후 기독교, 게르만족, 그리스 로마의 지식이 합쳐진 중세를 알아보려 한다. 1. 그리스 로마의 지식 로마제국 단계에서 그리스 문화를 잘 수용했음을 기억하자. 로마인들은 그리스인들의 뛰어남을 인정했고, 그들에게서 배움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자식들을 그리스로 유학 보내 공부시켰고, 그들의 문화를 배웠다. 철학, 예술, 정치사상, 과학, 의학 등등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중세의 첫 번째 단추인 그..

역사 2021.06.04

고대부터 현대까지 유럽 역사의 큰 흐름 #1. 고대

유럽의 명저들을 읽으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꼭 읽어야 하는 필수적인 고전들은 대부분 유럽의 사회적 배경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의 역사 문화 사회 종교 등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다. 저번 포스팅 중 니체의 철학과 관련된 내용을 공부할 때도 그랬다. [책 리뷰] 채사장 - 열한계단 #4 철학 (feat. 니체) Intro. 성장을 결심하게 해 준 #1 문학. 삶의 의미에 대해 알려준 #2 그리스도. 주체적 구원의 길을 알려준 #3 붓다. 세 계단을 올랐지만 아직 부족하다. 이 3단계는 현실과 동떨어져있다. 추상적으로 youonsun.tistory.com 내가 니체를 이해하지 못한 건 그때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역사 2021.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