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니콜라스 카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송윤선 2022. 9. 8. 09:30

오늘 리뷰할 책은 니콜라스 카 작가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평소 스마트폰, 노트북에 매몰되어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곤 한다.

책 표지에 너무 끌리고 공감돼 바로 읽게 된 책이다.

 

 

별점은 4점.

★★★

신경생물학적 접근을 통해 전문성을 늘렸고, 디테일한 예시들을 통해서 본인의 주장을 잘 뒷받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다보면, 부정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다.

컴퓨터, 인터넷의 긍정적인 면을 예로 들며 주장을 반박하고 싶은 욕구가 치솟는다.

나의 평소 습관들이 부정당하고, 평가절하당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나의 이런 근거들을 다 알기라도 하는 듯이 하나하나 반박해나간다.

멀티태스킹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 메신저 등을 통해 잦은 연락의 장점이라 생각했던 부분들의 단점을 보여준다.

 

 

이 책은 결국,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지적 능력 발전과 이어지지 않을 수 있음을 주장하는 책이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우리는 과연 더 똑똑해 진 것이 맞는가? 에 대한 답을 나름대로 내리는 책이다.

 

지식에는 두 종류가 있지.
하나는 우리가 어떤 주제에 대해 직접 아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관련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이라네

 

인터넷의 등장으로 우리 뇌는 기억에는 미숙해지고 망각에는 익숙해진다.

미숙한 기억은 낮은 사고력으로 이어진다.

책 제목처럼 우리는 생각하지 않는 지경에 이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오랜시간 집중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고 놀랐다.

2-3시간 책 읽는 것이 더이상 불가능해진 것 같다.

집중력과 사고력의 지구력을 기르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내 평소 습관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기술의 발전을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할지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아무 생각 없이 알림에 휘둘리다 보면 내 주관과 내 사고력은 떨어질 것이다.

적절히 잘 통제하여 긍정적인면만 뽑아 쓸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