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로버트 기요사키 -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송윤선 2021. 7. 13. 09:18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진짜 유명한 책이다.

돈과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 봤을 것이다.

 

 

나도 읽었다.

그런데 온몸에 전율이 돋고 소름이 끼쳤다.

생각하는 방식이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거부감이 들었다.

내가 가져온 인생관과는 너무 달랐다.

그래서 책을 다 읽었지만 리뷰를 따로 쓰진 않았다.

 

 

 

그런데 오늘 다시 이 책을 꺼내들고선 리뷰하고싶어졌다.

이 책의 내용이 내 삶에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챕터로 나눠서 좀 길게 리뷰해보려 한다.

 

 

리뷰 시작!

오늘은 <Chapter 1 부자들은 돈을 위해서 일하지 않는다.>를 리뷰해보려한다.

 

 

내가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일을 하지 않겠다 다짐하게 된 챕터다.

 

 

돈에 대한 욕망을 통제하고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한다.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감정을 이용할 수 있어야한다.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해야한다.

 

이정도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챕터라고 생각한다.

 

 

줄거리

부자아빠는 로버트를 편의점에서 일하게 한다.

그러면서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 삶을 소개해준다.

 

돈을 위해 일하는 삶을 알려주기 위해서 일을 시킨다.

보수도 엄청 적게 일을 시킨다.

 

그러자 로버트는 일을 그만두려한다.

부자아빠는 일을 그만두려하는것을 기다렸다.

활력과 열정, 불타는 욕망을 보였기 때문이다.

체념하고 적은 임금에 만족하는 삶을 선택하지 않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렇게 부자아빠의 수업은 시작된다.

사람들이 돈을 위해 일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그것은 바로 두려움 때문이다.

지금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임금이 끊겼을 때 내 삶을 영위할 수 없을 두려움.

청구서를 제 때 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돈이 항상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이런 두려움 때문에 타성에 젖어 돈을 위해 일하러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렇게 10센트씩 주던 임금을 무임금으로 바꾼다.

 

 

로버트는 돈을 받지 않지만 열심히 일했다.

3주 뒤 부자아빠가 편의점에 왔다.

그는 시급을 25센트, 1달러, 5달러 등으로 올려준다고 유혹했다.

로버트는 흔들렸지만 결국 돈을 받지 않겠다고 말한다.

 

 

부자아빠는 흡족해하며 칭찬한다.

감정에 휘둘리지말고 돈을 위해 일하지 마라.

돈이 없다는 데 느끼는 두려움을 숨기지 말고 직면하라.

직면해서 이성적으로 대처해라.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이성이 감정을 다스리게 하라.

 

 

이런 교훈들을 던져주고 부자아빠는 돌아간다.

그러면서 무임금으로 계속 일하다보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낼 것이라 말한다.

 

 

이 두 꼬마(로버트와 마이크)는 만화책 대여 사업을 시작한다.

편의점에서 버릴 예정인 만화책을 받아온다.

만화책 배급업자들에게도 되팔지 않으면 괜찮다는 약속을 받는다.

 

그렇게 만화책방을 차린다.

공부하길 좋아하는 마이크의 동생을 점원으로 고용했다.

마이크 집 지하의 빈 방을 책방으로 바꿨다.

10센트에 한권 정도 살 수 있는 시대였는데, 10센트를 주고 2시간동안 얼마든지 책을 읽을 수 있게 했다.

 

그렇게 그들은 돈을 벌게 됐다.

10센트, 25센트 정도의 돈이 아니라 9.5달러를 벌게 됐단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렇게 그들은 돈을 위해 일하기보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느낀점

내가 위에서 말한 줄거리가 모든 내용을 담고 있진 않다.

기회가 된다면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꼭 읽어보기 바란다.

그리고 나는 내가 느낀점을 위주로 서술해볼 예정이다.

 

 

1. 돈을 위해 일하는 사람

대한민국 대부분의 청년들은 돈을 위해 일하고 싶어한다.

좀 더 좋은 직장에 취업해 남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한다.

우리는 직장에서의 보람으로 살아가기보단 직장에서 받은 돈으로 보람을 채우려한다.

분업화된 사회에서 내가 그저 부품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전문가가 되어 남들보다 돈을 더 벌고 싶어 했다.

박사과정을 수료해서 대체불가능한 인력이 되어 그저 더 비싼 부품이 되고자 했다.

 

 

그러나 이젠 돈을 위해 일하고 싶지 않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들고 싶다.

 

부자는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사람이 아님을 깨달았다.

 

 

 

2.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이 책에서 또 소름돋는 부분은 돈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할 때다.

누가 그랬다. 월급은 마약이라고.

매달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돈은 나의 성장을 저해하고 발전을 막는다.

창의적인 생각보다는 시간을 보내려는 마음을 갖게 한다.

우리는 자본주의에 살고 있지만 기업에 들어간 순간 공산주의에 사는 것이 된다.

 

두려움을 직면하고 매일 성장하는 삶을 사는 일은 지극히 힘들다.

어제의 나보다 더 가치있는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타성에 젖어 쉴 수 없다.

늘 불안해하고 성장에 목말라 있어야한다.

 

그러나 돈에 대한 두려움을 직면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감정을 인정하고 감정의 원인을 파악하고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그래서 지금 일하고 있는 임금을 받지 않으려 한다.

보수는 내가 그 보수만큼만 일하게 만든다.

 

 

3. 당나귀 이야기

이 책에 등장하는 당나귀 이야기를 소개하며 마무리하고 싶다.

등에 타있는 주인은 줄에 달린 당근을 이용해 당나귀를 움직이게 한다.

주인은 당나귀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게 만든다.

그런데 당나귀는 눈 앞의 당근을 좇다가 주인을 맹목적으로 따르게 된다.

 

당나귀는 환상을 좇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다음 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당나귀는 새 당근만 받으면 끝이니까.

 

 

 

오늘은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1챕터를 리뷰했다.

 

모두가 꼭 한 번씩은 읽어봐야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모두가 이렇게 살아야한다곤 생각하지 않는다.

돈에 대한 욕망과 활력, 열정이 있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자신의 선택이다.

그러나 선택지를 확인도 안하고 다른 선택을 하기엔 너무 아쉽지 않겠는가.

 

내가 하는 리뷰를 읽어보는 것으론 충분하지 않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