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공부와 다른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은 따로 있음을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통해서 읽었었다. 이 방법들을 따라간다고 무조건 부자가 되진 않겠지만, 기존의 삶으론 부자가 될 순 없구나를 깨달았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읽은 책들의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정적인 어조에, 거만한 목소리가 책에서 음성지원될정도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도 마찬가지고 부의 추월차선도 마찬가지고. 어찌보면 성공한 사람들의 결과론적 해석이 들어가는 책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렇게 해서 성공했으니,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읽어냈다. 채사장의 열한계단에서 말하듯,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성장하기 때문에. 돈을 벌고 싶기 때문에. 성장하고 싶기 때문에.
어쨌든 그렇게 '돈'과 관련된 책들을 읽어나가고 있다. 문학도 좋고, 역사도 좋고, 에세이도 좋지만 요즘 관심사는 아무래도 돈버는 방법인 것 같다. 부자아빠가난한아빠도 빨리 전체 리뷰를 해야하는데 점점 늦어지고 있다. 하나씩 하지뭐 ㅎㅎ.
이 책은 87년생의 젊은 나이에 부를 축적한 사람이 들려주는 돈 버는 방법이다. 30대 억만장자가 알려주는 가장 빠른 부자의 길. Millionaire는 달러기준이니까 억만장자로 해석되는 듯 하다.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으로 인생을 나눠서 각각 어떤 식의 삶인지 설명하고, 추월차선을 타라고 추천한다. 그리고 추월차선을 타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런 이야기들을 들어가기 전에 우선 이 사람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부터 보자.
엠제이 드마코는 그냥 흔한 게임좋아하는 집에있는 학생이었단다. 외향적이지도 않고, 특별한 재능이 있지도 않다. 그러던 어느날 람보르기니를 타는 젊은 사람을 만났다. 그러곤 스스로 당연히 물려받은 차라고 단정했다. 그럼에도 물어봤단다. 어떻게 돈을 벌었느냐고. 그 젊은 사람의 답변은 드마코를 움직이게 했다. '발명가'란다. 상속받은 부의 전유물인줄만 알았던 람보르기니가 개인의 노력과 성장으로 도달할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된 것이다. 그때부터 람보르기니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다.
저자는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돈을 벌었다. 전혀 문외한이었지만 시간을 투자해서 웹사이트 디자인이나 개발쪽 공부를 지속했고, 그 노력을 기반으로 돈을 벌어들였다. 다른 회사의 웹사이트 디자인을 하면서 외주로 돈을 벌기도하고 자기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고객들로부터 돈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저자가 제공한 서비스는 파편화된 업계를 중앙으로 모으면서 고객들을 모았다. 이를 통해 고객과 업체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고객의 돈과 시간을 절약하고 사업가의 마케팅 비용을 낮춰주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해낸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플랫폼 사업을 벌였다고 보면 될 것같다.
저자에 대한 소개는 이쯤 하고 내가 느낀점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1. 왜 5일 일하고 2일 쉬는데 만족하냐? 그렇게 30-40년을 사는게 막막하지 않느냐.
너무 공감이 됐다. 안정적임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다. 빨리 은퇴하고 빨리 인생을 즐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 30-40년동안 할 일을 10년만에 끝내야한다. 그래서 더욱더 열심히 해야한다.
2. 추월차선은 존재한다.
사실 사람들이 도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추월차선의 존재 유무가 헷갈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있을지도 모르는 추월차선을 향해서 미친듯이 일해서 10년이 끝났는데 은퇴할정도의 위치가 아니면 어떡하지? 워라벨을 지키며 안정적으로 30-40년을 일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9-6시 일하고 저녁을 가족과 함께 먹고 여가를 적당히 즐기면서 그렇게 사는 것도 충분히 만족스러운걸? 이 생각이 팽배한 것 같다.
그러나 엠제이는 추월차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준 선생님 느낌이다. 그리고 그 방법적인 면 까지도 어떻게보면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나는 결과론적으로 내가 이렇게 성공했으니 이렇게하면 너희도 성공할거야!라는 말을 하는 게 아니다. 신사임당 유튜버가 말한 것 처럼 만원짜리를 하루에 30개 한달동안 팔면 900만원이 나온다. 양질의 서비스, 차별화된 물건, 플래폼, 사업을 벌임으로써 돈을 벌 수 있는 길을 제시해줬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동기부여를 시켜줬다고 할 수 있겠다.
3. 추월차선은 서행차선과는 다르다!
서행차선을 달리면 절대 추월차선으로 갈 수 없다. 돈을 벌기 위한 공부는 따로 있다. 돈을 버는 방법은 따로 있다. 누군가를 위해서 일하지말자.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일을 나를 위해서 해나가자.
결론.
부의 추월차선은 존재한다. 안정적이지 말자. 리스크를 감수하자. 지금 나는 잃을 것이 없는 젊은 나이다. 뭐든 할 수 있다. 지금부터 안정적인 것들을 추구하지말자. 도전하고 시도하자. 넘어지고 쓰러지자. 그럼에도 나에겐 남을 것이 무한하다. 이런 도전이 허용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시간을 잘 관리하고 시간을 잘 아껴서 앞으로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자.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르만 헤세 - 싯다르타 (0) | 2021.11.14 |
---|---|
오건영 - 부의 시나리오 (0) | 2021.10.18 |
조지 오웰 - 동물농장 (0) | 2021.09.16 |
로버트 기요사키 -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0) | 2021.07.13 |
어니스트 헤밍웨이 - 노인과 바다 (1) | 2021.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