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인 브랜드가 대세다.
유튜브 블로그 등으로 개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 수익들을 보고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좀 신선한 충격을 주는 책이었다.
진정한 기획.
진정한 브랜드 파워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랄까.
한번 같이 살펴보자.
도입부에 저자는 서점 마케팅 성공사례를 이야기한다.
핵심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가? 다.
서점에 가보면 우리는 유통에 편한 분류체계에 익숙하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
서점은 우리가 보기 쉽게 책을 배열해놓지 않는다.
서점은 서점이 정리하기 쉽게 책을 배열해 놓는다.
TSUTAYA 서점을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어봤다.
일본에서 꽤나 성공한 서점이란다.
어떻게 성공했는지 살펴보자.
제안하는 플랫폼
과거 <1차 스테이션>에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땐 공급만 하면 됐었다.
디자인, 스토리, 이런 것들보단 실용적인 것이 우선시됐다.
컵이 필요하면 컵을 제공하면 된다.
디자인은 '부가적인' 요소였다.
<2차 스테이션>에서는 플랫폼이 생긴다.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 공급이 늘어났다.
이땐 자유로운 경쟁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선택은 고객의 몫이다.
저자가 말하는 <3차 스테이션>은 제안하는 플랫폼이다.
스토리를 부여해주고 고객에게 구매를 제안하는 플랫폼이다.
판매하는 물건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다.
아웃도어 텀블러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제안한다.
예쁜 찻잔은 차를 마시는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
이제 우리는 스토리를 만들고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기획을 해야만 한다.
서점에 적용
이런 제안하는 플랫폼을 서점에 접목시켰다.
앞서 말했듯, 일반적인 서점은 분류하기 편한, 유통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배열을 한다.
그런데 츠타야 서점에서는 고객을 먼저 생각한다.
요리를 공부하러 온 사람들은 요리 관련 섹터에서 관련 도서들을 발견할 수 있다.
관심사에 맞는 책들을 선별하고 진열한다.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그에 맞는 책들을 추천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애플이 제일 잘하는 마케팅이 아닌가 싶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아이맥의 연동성.
IOS 운영체제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애플 회사의 마케팅 방법이다.
즉, 고객의 입장에서 좀 더 좋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느낌이랄까.
사고방식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다.
서점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듣고 보니 우리는 우리가 찾아서 책을 골랐던 것 같다.
서점이 딱딱하게 느껴졌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 아닐까.
츠바야 서점은 카페와 같이 공간을 만든다.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들고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서점에 대한 이미지, 라이프 스타일 자체를 바꾸지 않았나 싶다.
직접 가보진 않았지만, 이런 스타일의 서점이 있다면 찾아갈 것 같다.
책을 사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친구랑 카페 가듯 서점에 가지 않을까 싶다.
하나의 선택지를 더 제공해주는 느낌이었다.
책에서는 회사의 병렬적 분위기라던지 사람을 우선시하는 분위기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내게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기획에 있어서 고객을 우선시 두는 태도였다.
그리고 이를 실현시킨 서점의 예시가 인상적이었다.
1인 브랜딩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의 글, 나의 생산물들을 소비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만들어야 할 것이다.
사실 나는 내 생각들을 정리하고 서평을 쓰기 위해서 블로그를 하고 있다.
그렇지만 고객 가치를 생각하고 요구를 염두에 두는 태도는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던 좋은 태도로 적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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