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채사장과 함께하는 성장계단 세 번째, 붓다다.
지난번에 성경을 통해 믿음의 의미와 이타적인 삶의 가치를 느꼈다.
그런데 굉장히 피동적이다.
구원 '받는다'는 사람의 주체적인 행동이 아닌 느낌이다.
그저 믿으면 구원된다고? 의심이 생겼단다.
인간은 그렇게 수동적인 존재인가?
저자는 불교에서 추구하는 내용이 여기에 대한 답을 준다고 생각했다.
붓다는 타자에 의한 구원이 아닌 스스로에 의한 깨달음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그렇게 불교 공부가 시작된다.
싯다르타는 히말라야 지역의 작은 나라 샤키야족의 왕자로 태어났다.
그러나 궁을 떠나 고행을 시작한다.
고통에서는 깨달음을 얻지 못했고,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선정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
그렇게 35살의 나이에 붓다(깨달은자)가 된다.
싯다르타는 혼자 열반에 드는 것 보다 깨달음을 전파하는 것을 택했다.
붓다의 가르침 중 인상깊게 읽은 문장이다.
자신이 자신의 등불이 되어라. 자신이 자신의 의지처가 되어라.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의지처로 삼아라.
성경에 비해 '사람'의 주체적인 행동이 들어있다.
나는 불교 경전이나 불교의 가르침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번에 배워보고 싶어졌다.
명상과 수양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것. 궁금해졌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서도 불교의 행복 추구 방법이 언급된다.
[책 리뷰] 사피엔스
사피엔스 책 리뷰 총 균 쇠 다음으로 읽어야 할 책은 응당 사피엔스 다. 제레미 다이아몬드의 인류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를 살펴보자. 제레미 다이아몬드의 총균쇠
youonsun.tistory.com
인류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의 행복이 발전했는가를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우리가 더 풍족해질수록 더 추구하기 때문이란다.
행복을 계속 유지하려 욕심부리고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려 욕심부리는 것들이 모두 번뇌다.
이 번뇌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그저 그 감정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어떤 종교가 더 우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채사장도 이 책에서 말한다.
우리가 왜 굳이 하나의 종교를 택해야 하는가.
그리스도와 함께 걸어가는 구원의 길과
붓다의 깨달음을 위해 혼자 수행하는 구원의 길이 있을 수 있다.
둘 중 하나의 길만 선택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주체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동의한다.
나에게 적용시키기에 필요한 부분들만 모아도 괜찮다고 바라본다.
최근 스님들의 책과 영상들을 접할 일이 있었다.
법정 스님의 책이나 법륜 스님의 영상들이 그것이다.
그런 것들을 접하면 깨달음이 분명 있다.
지금 읽고 있는 법정 스님의 <스스로 행복하라>
요즘 보는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불교의 깨달음은 개인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종교는 여기서 마무리된다.
다음은 철학이다.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 미겔 데 세르반테스 - 돈키호테 (6) | 2021.05.30 |
---|---|
[책 리뷰] 프란츠 카프카 - 변신 (11) | 2021.05.27 |
채사장 - 열한계단 #2 신약성서 (8) | 2021.05.25 |
조지 오웰 - 1984 (10) | 2021.05.24 |
[책 리뷰] 헨리 데이빗 소로우 - 월든 (11) | 2021.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