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기업가치 평가하기

송윤선 2021. 3. 12. 20:06

주식을 시작한지 6개월정도 됐다.

한달에 50만원씩 꼬박꼬박 적금형태로 모으는 중인데, 어디에 투자해야할지 아직도 고민이다.

계속 투자해도 되는지도 늘 고민이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히 하고 싶은게 있다.

"10년을 투자하지 못할 주식엔 10분도 투자하지 말라." -워렌 버핏

이 말을 꼭 지킬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투자하려는 비비고의 회사 CJ제일제당에 대해서 알아보려한다.

 

CJ제일제당은 과거 삼성물산의 이병철 회장이 설립한 회사다.

지금은 바이오와 식품사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회사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햇반, 비비고 등의 냉동식품을 필두로 사료, 조미료 등의 바이오에도 발을 담그고 있다.

처음엔 그저 비비고 만두가 너무 맛있어서 이 회사는 성공하리라 확신해서 투자를 결심했다.

 

이제는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볼 필요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

워렌 버핏이 말한 가치평가의 방법중에 과거 연간 이익 성장률 변화를 보는 방법이 있다.

전년 대비 EPS가 얼마나 올랐는지 %로 표현한 것이 이익 성장률이다.

EPS는 Earn Per Share으로, 주당 수익을 말한다.

총수익을 총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이 수치의 변화율이 이익 성장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익 성장률은 직관적으로 받아들여도 기업의 이익이 성장하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이익성장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면 기업가치가 상향하는 중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CJ제일제당 EPS수치를 기준으로 이익 성장률을 계산해 표로 만들었다.

연도

EPS()

이익 성장률(%)

2015

13,073

 

2016

19,044

45

2017

25,536

34

2018

54,173

212

2019

9,312

-83

2020

48,993

526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갈 때 급락한 이후 다시 회복하는 추세다.

그 전의 이익 성장률 역시 상당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익 성장률이 꾸준히 오르는 모습은 보이지 못하는 것이 약간 불안하다.

언제 이렇게 급락하는 모습을 보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2019년 당시 eps가 급락하게 된 원인을 판단하기 전까지는 투자를 강행하기엔 불안의 요소가 있다.

이 부분의 빈 구석을 채워넣을 열쇠가 필요하다.

또한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다른 여러가지 방법들을 동원해서 CJ제일제당을 한 번 평가해보자.

 

이 기회에 기업 가치 평가하는 방법들을 배우고 연습해서 다른 기업에도 똑같이 적용한 후 내가 10년간 투자할 만한 회사를 찾는 좋은 시간으로 삼아보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엔 2019년 EPS의 하락 원인과 다른 가치 평가 방법인 장부가치 증가율을 가지고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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