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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그라운드 리뷰#7] 결심만 100번, 실천은 0점이었던 진짜 이유

송윤선 2021. 4. 25. 22:44

[체인지 그라운드 리뷰#7] 결심만 100번, 실천은 0점이었던 진짜 이유

요즘 꾸준함의 힘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시작한지 얼마됐다고 지쳐간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너무 먼 미래를 내다보고 있었다. 꿈을 크게 잡는 것은 좋고, 그래야 한다. 그런데 그 꿈을 바라보다보면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고 너무 멀어보인다. 그러면 힘이 안난다. 

 

오늘은 이런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영상을 들고왔다.

 

 

이 영상에서 고영성 작가는 결혼 직후에 산티아고 순례길에 올랐다고 말한다. 낭만있고 멋진 신혼여행지처럼 보인다. 

 그런데 첫날부터 너무 힘들었단다. 프랑스 남부에서 시작해서 스페인 산티아고 대성당까지의 800km를 걸어야하는데, 첫날 걷고 힘들었다고 말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자고 말했던 아내가 15km만에 주저앉았단다. 하루하루 이동해야할 거리가 있고, 정해진 숙소까지 이동하지 않으면 길에서 밤을 지새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7~8km를 더 이동해서 다음 숙소에 도착한다.

 

 이 첫날이 지나고 이 부부의 결정이 볼만하다. 이들은 돌아가거나 포기하거나 하지 않았다. 그리고 관점을 바꾼다. 

우리 800km를 걷는다고 생각하지말고 하루를 걷자.

 이게 이 영상의 모든것이다. 그렇게 하루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를 가졌고, 그렇게 하루하루 걸어나간다. 800km의 순례길을 걷는게 아니라 하루를 걸어나갔던 것이다. 이런 자세는 이 부부를 산티아고까지 데려다줬고, 성당에서 미사를 보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영상에 소개되고 있다.

 

 요즘 나에게 너무 필요한 영상이었다. 올바른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정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너무 목표에만 몰두하다보면 내가 현재 처해있는 상황이 너무 초라하다. 그리고 끝까지 가기엔 너무 멀어보인다. 그래서 지치고, 포기하게 된다. 주저앉게 된다. 그런데 그냥 방향이 맞다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면 된다. 인생이 어떻게 될진 몰라도 오늘 '하루' 주어진 '하루'를 성실하게 살 수 있는 능력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나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열심히 하는 건 잘한다. 초보 초급 중급 고급 이렇게 단계가 나눠져있다고 할때, 초보에서 초급까지 성장하는 것은 뛰어난 것 같다. 내가 초급까지 빨리 갈 수 있겠다 싶은 분야만 선택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 어쨌든 초급까지 성장은 잘 한다. 그런데 그 이후가 힘들다. 중급으로 올라가기엔 꾸준함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재미와 흥미로만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 아니다. 꾸준하고 묵묵하게 하루하루, 한 단계 한 단계를 올라가는 힘이 필요하다. 조금 느리더라도 한 번에 가는게 아니라 조금씩 성장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자세를 배우고 싶다. 그리고 실천하고 싶다.

 

 메타인지의 중요성을 깨닫고 내가 아는게 뭐지 내가 모르는 게 뭔지 파악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동시에 내 장점이 뭐고 내 성격이 어떻고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런 생각들을 해봤다. 인지했다는 것은 이미 성공적이다. 나의 단점을 파악했고, 내가 잘 못하는 부분도 찾아냈다. 인지하고 있다. 극복할 일만 남았다. 물리적으로 나를 속죄시켜 공부하고 글쓰고 책읽고 하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하기싫어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외부 요인이든 뭐든 다 동원해서 중급까지의 성장을 이뤄보자. 오늘도 화이팅이다.